경남 창원에서 중견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기업인이 캄보디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재건훈장 금장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광주(59) 광득종합건설㈜ 회장.
시아누크빌시 빈민가 병원 건립
현재 공정 60%…올해 말 완공 최 회장은 최근 외교통상부 산하 평화의료재단 경남협회로부터 캄보디아 정부의 국가 재건훈장 금장을 전달받았다.
평화의료재단 경남협회는 캄보디아로부터 훈장을 대리 수령해 온 뒤 캄보디아 정부를 대신해 이날 최 회장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캄보디아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시의 외곽 옴 빌리지 프레팁 빈민가 주민들의 참혹하고 불우한 생활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
이에 그는 평화의료재단을 통해 의료지원을 약속하고, 병원 건립에 필요한 차량과 공사비 및 약품 등을 지원해 왔다. 병원 건립공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 회장의 이 같은 뜻에 보답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던 것.
특히 캄보디아 정부는 이 병원을 '광득 캄보디아-한 병원'(Kwang deug Cambodia-Han Hospital)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그는 현재 경남대 총동창회장을 맡아 모교 발전에도 헌신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