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탑 산업훈장이란 귀한 상을 받게 된 것은 지난 1971년 전기안전관리자 업무를 시작으로 100만 전기인을 대표하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이 되기까지 주어진 업무에 원칙과 소신을 갖고 열정을 다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기쁨을 지금도 전국의 전력산업현장과 학계, 연구계 등에서 공공의 전기안전확보와 고품질의 전기공급을 위해 전념하고 계시는 전기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전기안전의식 확산과 전기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개최하는 ‘2011 전기안전대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최광주 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은 지난 40년간 전기계에 몸담아 오면서 얻은 귀한 경험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71년 창원의 동양굴지라는 회사에 전기안전관리자로 입사, 전기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4년 종합건설업체인 영생건설에 입사해 전기공사현장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경남지역 대규모 산업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여해왔으며, 1995년엔 창원에 광득종합건설을 설립, 오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산업 발전에 공헌해 왔다.
그는 지난 2009년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100만 전기인의 복리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설계·감리·안전관리분야 등 연간 2만여명에 달하는 전기인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기술과 신기술·신공법 교육훈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대학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타파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계획에 기여하고자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력기술인 취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구직자와 구인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력산업계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 전력기술진흥 등을 위한 정부의 ‘전력기술진흥기본계획’ 수립에도 적극 참여해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전기사업법 등 관련 법령 개정 건의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매진해 왔다.
또 매년 11월 1일 전기인의 날을 맞아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기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전기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이바지해 왔다.
이어 최 회장은 전기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를 줄여나가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영국의 14배, 미국의 4배에 달하는 산재사고가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산재사고 대비를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사고를 줄여가는 것은 결국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미 전 세계 산업구조도 대량생산이 아닌 품질과 안전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전력산업 발전과 전기안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스마트그리드 등을 통해 산업의 재도약을 이룩하고, 전 국민의 자율적인 전기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 : 2011년 05월 20일(금) 07:12
게시 : 2011년 05월 23일(월) 10:25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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